해우재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변기모양의 박물관이에요~
  [명예기자단2기] 수원의 여러 화장실을 다녀와서... 김지수 2012-08-15 627  

해우재 명예기자 2기학생들을 위한 수원 화장실견학이 있었다. 우리는 해우재에 모여 출발을 했는데, 첫번째로 간 화장실은 광교산 근처에 있는 반딧불이 화장실이었다. 처음 겉모습은 하얀 페인트에 때가 타고, 여기저기 조금씩 벗겨진 모습이어서 '이게 무슨 아름다운 화장실이야?'하고 생각했다. 들어가기 전에 이곳은 친환경적인 중수 처리시설과 LED조명을 사용한다고 설명해 주셨다. 그런데, 겉은 매우 낡았지만 안에는 깔끔한 느낌이 들었다, 왜냐하면 잔잔한 음악과 은은한 꽃향기가 조화를 이루고 벽에는 아름다운 시와 그림이 걸려있었다, 이곳이 제 1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을 받았다고 했는데, 그럴만도 한 것 같았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는데, 그것은 세면대 여기저기에 물이 튀어 지저분해 보였던 것이다. 꼭 청소해 주시는 분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튀긴 물은 자신이 정리 했으면 좋겠다.

두번째로 간 곳은 화성행궁 화장실 이었다. 이곳은 눈앞에 대나무 숲이 펼쳐져 있어 숲에서 용변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외부는 모가 진 것보다 둥글둥글한데, 화성행궁 성곽 모양을 본떴기 때문이라고 설명을 들었다. 그리고 이곳은 매년 외부와 내부를 다시 꾸민다고 했다, 정말 몇년전 이 화장실은 겉이 하얀색 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노란색으로 바뀌었음을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간 곳은 만석공원 화장실 이었다. 이곳은 지붕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있어 전기를 모은다. '참 친환경적인 화장실이다'라고 생각하고 안에 들어갔다. 그곳은 입구가 4개나 있고 벽에는 민속화가 그려져 있었다. 문뜩, 어렸을때, 이곳에서 입구를 햇갈려서 길을 잃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안에는 서양식 변기가 있었는데, 이곳에서 담배를 피우면 경보기와 버저가 울린다고 하는 경고문이 문에 붙어 있었다. 이곳 화장실 역시 참 깨끗했다. 이렇게 아름다운 화장실이 우리 수원에 있다는 사실이 참 자랑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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