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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경복궁 공중화장실 유적지 발견 민정원 2021-07-11 185  

안녕하세요, 토리 기자단의 민정원 기자입니다.


경복궁에서 150년 전 공중화장실 유적이 발견돼

이에 대해 취재해 보았습니다.




조선왕조 제일의 궁궐인 경복궁에서 당시로는 선진적 정화시설을 갖춘 

공중화장실 유적이 발견되었으며 1868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선시대 궁궐 내부에서 화장실 유구가 나오기는 처음입니다.


조선시대 임금은 이동식 화장실인 매화틀을 사용했습니다.

그럼 수많은 궁궐 상주 인력은 어떻게 사용했을까요?

이번 유적으로 이런 질문에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경복궁 발굴 중 동궁의 남쪽 지역에서 화장실 유구를 확인했으며,

 

이 화장실은 정화시설까지 갖추고 있었습니다.



(주황색으로 칠해진 곳이 공중화장실이 발견된 장소입니다)


화장실 유적 바로 위에 기와지붕을 올린 건물이 있었고,

경복궁 건물에서 기둥과 기둥 사이를 뜻하는

한 칸이 약 2.45m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부가

45칸으로 나뉘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전통 화장실에서는 보통 한 칸을 

또다시 두 개의 공간으로 분리하기 때문에 

최대 10명이 동시에 이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 석조 구덩이의 용적량 16.22를 사람의 평균 분뇨 생산량과 비교하면

매일 150여 명이 약 1년간 드나들며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으며 

만일 화장실에 물이 흐르지 않았다면 이용자 수는 20% 수준인 30여 명에 

그쳤을 것이라고 추측됩니다.

 

특이한 점은, 미생물을 이용하는 현대식 정화조와 비슷한 정화 시설이 

이 화장실에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물이 들어오는 입수구를 물이 나가는 출수구보다

낮게 만들어, 유입된 물이 분변과 섞이면서 빨리 발효하게 했습니다

찌꺼기는 바닥에 가라앉고, 분리된 오수는 높은 출수구를 통해 궁궐 밖으로

배출되는 구조입니다. 발효된 분뇨는 악취와 독소가 줄어들어 비료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공중화장실 유적지 발굴로

베르사유궁에는 화장실이 없었는데

조선 제일의 궁궐인 경복궁에는 선진적 정화시설을 갖춘 화장실이 있다는 것으로

한국의 화장실 문화의 우수성을 더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이상으로 토리 기자단의 민정원 기자였습니다.

                                                                        -토리 기자단 11기 민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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