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성혁 기자입니다. 저는 비가 쏴아아 천둥번개가 우르릉쾅쾅 쳐도 기사를 위해!!!!! 반딧불이 화장실에 갔다왔습니다.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지원하고 시민에게 양질의 화장실 문화를 제공하기 위하여 지난 1996년 말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하여 음악이 흐르고 그림이 걸려있고 꽃 향기가 나는 개성과 테마가 있는 "아름다운 화장실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중 하나가 바로 제가 오늘간 반딧불이 화장실입니다. 

1급수에 사는 다슬기만 먹는 반딧불이처럼 깨끗하고 아름답다는 뜻에서 이름 붙여진 반딧불이 화장실은 클래식 음악, 새소리, 풀벌레 소리 등을 방송해 줍니다. 또한, 사용중 표시를 통해 화장실 밖에서도 안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를 알 수 있으며 장애인 화장실에는 관리실과 연결된 비상 인터폰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시절, 사용 중 표시는 획기적인 아이디어였습니다. 이 사용 중 표시가 없었더라면 똥을 싸고 있는데 문을 누군가 쾅쾅쾅 두드리면서 "누군지 모르겠지만 빨리 나와!!!"라고 하면 얼마나 끔직할까요? 반딧불이 화장실의 가장 큰 장점은 밖이 보이는 유리창을 통해 아름다운 광교 저수지를 감상하며 용무를 볼 수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밖에서는 안이 보이지 않습니다. 밖에서 누군가 바지 내린걸 보면 "아니아니 아니되오!" 

반딧불이 화장실은 1999년 개장, 연중무휴, 오전 6시~오후 10시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그리고 궁금한게 있으시다면 화장실 문화팀에 전화하세요. 전화번호는 031-228-2259 입니다.

반딧불이 화장실 근처에는 수원시 상수도 사업소가 있습니다. 상수도 사업소는 맑은 물 공급관리, 먹는 물 수질검사, 수질관리를 합니다. 다른 토리기자단 기자분들도 수원시 상수도 사업소에 한번 견학 오시고 반딧불이 화장실에서 똥오줌??? 아참, 똥오줌 말하니까 생각난게 있네요. 화장실 변기에는 그냥 물을 내리는게 아니라 대변 소변 분리되 있으니까 싼거에 맞게 사용하세요. 또 소변기도 물을 사용하지 않는 에코 소변기입니다.

오늘 반딧불이 화장실에 가보니까 친환경적인 요소가 많더라구요. 또한 옛날에 지은 화장실 답지 않게 시설도 깨끗하고 반딧불이 화장실 가운대에 있는 널찍한 쉼터를 보니 제 마음도 여유로워 졌습니다. 오늘로 인해 화장실에 대한 지식이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