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에선 화장실을 '근심을 푸는 곳'이라는 뜻으로 '해우소'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그런데 '근심을 푸는 집'. '해우재'라고 하는 곳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사실 어릴적부터 가끔씩 가던 곳이었는데 이번엔 특별한 방문이었습니다.

바로 토리 기자단 발대식에 참석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해우재 박물관장님의 말씀을 들은 후 위촉장을 받고 기자단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평소와는 다른 마음으로 관람하게 된 것 같습니다.

해우재는 전 수원시장이셨던 고 심재덕 선생님께서 생가를 허물고 변기모양으로 집을 지었고 

선생님 사후 유족이 수원시에 기증한 곳입니다.

박물관과 문화 센터, 문화 공원으로 조성되어있습니다.

박물관 1층은 화장실의 역사와 화장실에 대한 다양한 볼거리가 상설 전시 되어있고

2층은 특별 전시를 하는 공간인데 '개똥이네 비밀 변기'전이 준비중이었습니다.

우선 캐릭터들이 너무 귀여웠고 캐릭터마다 먹는 음식에 따라 다른 똥이 나오는 설명도 재미있었고

곳곳에 화장실에 대한 정보도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전시 끝에 참여 활동도 있고 내가 만드는 화장실 체험 키트도 있어서 집에 돌아와 나만의 화장실을 꾸며보았습니다.

2022년 5월 24일부터 전시 중이니 편식하는 친구들, 동생들에게 알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편식하는 동생과 다시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